두바이에서 아이를 키우다 보면 한국 입시 소식이 정말 남의 이야기처럼 들립니다. 외국에서 사는 것 자체가 에너지가 많이 들어서요. 그저, 11월이 되면, 의식의 흐름이 이렇게 시작됩니다. "수능 볼 때가 되었구나. 대한민국 또 정지되겠네." '불수능' 이었다는 온라인 매체들의 헤드라인을 읽으며 아, 왜 이렇게 수능이 점점 어려워지는거야. 우리 애들은 외국에 있어서 다행이다. 그런데, 우리 애들이 이렇게 독하게 공부한 한국 애들과 경쟁이나 될까? 입시 경쟁 없이 자유롭게 자라고 있어 안심이 되면서도, 걱정도 함께 밀려옵니다. 해외에서 아이를 키우는 모든 부모가 저와 같은 맘이지 않을까요? 저에게는 닥치지 않을 미래라고 생각했는데,막상 귀국이 결정되고 둘째의 한글 교육을 시작하니까 현실이 바로 다가왔..